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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회
작성일 2017-08-09
제목 7/26 손 부족해 부실해진 서비스…간호 인력부터 확보해야
조회수 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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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316319&plink=ORI&cooper=NAVER

[기사 원문]

<앵커>
근본적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부실한 건 충분한 간호 인력을 확보하지 않은 채 사업을 무리하게 확대한 데 있습니다.

이어서 남주현 기자가 문제점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 간호사는 1인당 환자 다섯에서 열 명, 간호조무사는 1인당 3~40명의 환자를 돌봅니다.

주사를 놓는 등의 간호 업무 외에도, 목욕과 양치질, 식사 수발까지 해야 합니다.

간호간병 인력이 부족한데 돌봐야 할 환자가 많은 일부 병원에서는 서비스가 부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간호조무사 : 동시다발로 못하잖아요. 순차적으로 해 드릴 수밖에 없어요. 어떤 분은 식사 때가 지나서 굶을 수도 있어요.]

치매 환자나 중증 환자는 가족처럼 돌보기 쉽지 않습니다.

[김남희/서울의료원 간호사 (파트장) : 급성기로 섬망 증상(일시적인 의식 장애)이 있거나 그럴 때는 보호자 분 상주를 요청하는데.]

때문에, 병원 측도 단기간 간병인을 두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시인합니다.

[병원 관계자 : 보호자 중에 본인이 못 오니까 간병인을 대신해서 그쪽으로 투입해서 오시는 분이 계시다는 거죠.]

병동이나 병상 수에 맞게 적정한 간호 간병 인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환자에게 이중 부담만 주는 부실 서비스에 머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김명연/자유한국당 의원 : 간호인력을 정확하게 정수대로 배치할 수 있는 수급계획 이런 것을 재설계해야 되겠다.]

간호간병통합 서비스사업에 지원된 정부 예산만도 2천280억 원. 본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적정한 간호간병 인력 확충이 시급해 보입니다.


SBS 남주현 기자 / 2017.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