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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작성자 서울시회
작성일 2021-03-15
제목 [20210315 인터뷰원문] 서울시회 뉴스레터 114호-이혜숙님 인터뷰 원문
조회수 3189
첨부파일

1. 국군서울지구병원은 수방사 및 수도권 부대 현역출신들도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무 하셨던 곳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지원하게 된 동기를 알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간호조무사 이혜숙입니다. 제가 근무했던 국군서울지구병원은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국군의무사령부 산하의 국군병원입니다. 유사시 및 평시에 대한민국 대통령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후방병원의 꽃이라는 상징적인 타이틀을 가진 곳이기도 합니다.(웃음) 지원하게 된 동기는 국군수도병원 중환자실에서 7년 여간 3교대 근무를 했었고 92년도에 국방부 소속 국군서울지구병원 보건직렬 신규채용으로 외래 근무만 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었기에 지원을 했습니다.
 

2. 갓 임용된 초임시절에는 무엇이 가장 어렵고 힘드셨나요? 군 병원 내에서 어떤 업무들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초임시절 힘든점은 각 종사하는 부분에서 힘든 경우를 겪었겠지만, 수도병원 중환자실에서 3교대 근무를 했을때 1년중 180일을 밤근무에 투입이 되었던 기억과 군인, 군무원 신분의 차이로 보이지 않은 벽으로 인해 마음 고생을 하면서도 티 나지 않게 묵묵히 업무 수행을 했습니다. 제가 했었던 업무를 나열하면 수도병원 근무시절 중환자실 배치를 시작으로 내외과외래, 산부인과외래, 소아과외래, 중앙공급과를 거쳐 건강검진실 업무까지 했습니다. 안해본 것 빼곤 다 한 듯 합니다.(웃음)

 

3. 특수한 직역에 수십년간 근무한 선배 간호조무사로서 신규 간호조무사에게 이것만큼은 꼭 해주고 알려주고 싶다!’ 혹은 간호조무사로서 마음가짐에 대하여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현재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군병원은 간호조무사를 계약직(일반임기제) 군무원으로 신규 채용을 수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직부대 및 각 군 병원마다 근무 만족도는 다를 수 밖에 없어서 군병원이 딱 잡아서 이렇습니다.’라고 말씀드리긴 어렵구요, 간호조무담당이라는 보직이 의무병 대체 인력으로 취급되어 상대적으로 낮은 대우를 받는 단점도 있으나, 위치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면 해당 직무분야에 최고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4. 자유롭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국군수도병원에서 1984111일부 중환자실 간호조무사로 근무시작을 해서 73개월간 근무하고 이듬해 9221일부터 2020930일 까지 36년을 군병원에서 근속하고 명예퇴직을 했습니다. 자랑스러운 보국훈장 광복장과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받고 공무원 연금에도 해당이 되어 지난 힘든 나날들에 대해 큰 보상을 받지 않았나 합니다. 현재는 건강관리하면서 은퇴 이후의 제2의 인생을 위해 매사에 즐겁고 해피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면 매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고 강한 책임감으로 근무하면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목표아래, 참고 인내하는 시간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명예와 생활에 안정을 가져다 주는 행복을 누릴 수 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