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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회
작성일 2017-08-21
제목 8/21 간무사협, 파리목숨 간호간병통합병동 간무사 '비정규직' 철폐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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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간호간병통합병동 간무사 비정규직 철폐 반드시 이뤄내겠다."

70만 간호조무사들이 전국 간호간병통합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의 비정규직 철폐에 올인하겠다는 각오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는 지난 19일 '대국민선언문'을 통해 강동경희대병원 사태를 계기로 전국 간호간병통합병동 간호조무사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전면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간무사협은 "강동경희대병원의 비인간적인 행태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책임을 묻는 것을 시작으로 인하대병원, 세종병원,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등과 같이 간호간병통합병동 비정규직 양산 병원들을 선정해 전국 시도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항의행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간무사협은 "인하대병원은 상급종합 대학병원의 선구자며 세종병원은 병원의 모든 병실을 간호간병통합병동으로 운영하고 있고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은 공단이 운영하는 공공병원"이라며 "국립중앙의료원은 복지부가 운영하는 국가 중앙병원임에도 이런 병원들이 바로 비인간적인 비정규직 양산의 주범"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수년간 간호간병통합병동 간호조무사의 비정규직 채용에 대해 시정을 정중하게 요청해 왔으며 정규직으로 전환해 주길 기다려 왔지만 이들 병원은 변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현재 간호간병통합병동에서 일하는 간호조무사들의 절반 가령이 언제 짤릴지 모르는 파리목숨 신세인 비정규직이라는 건무협의 주장이다.

그래서 간호간병통합병동에서 일하는 간호조무사들이 비정규직의 설움과 고용불안에 눈물 흘리지 않고 오직 환자간호에만 전념할 수 있게 환경조성에 나설 것임을 언급했다.

간무사협은 "간호조무사들이 마치 소모품처럼 1년 또는 2년간의 계약기간이 끝나면 헌신짝 버리듯 내쫓김을 당하는 게 현실이며 비단 강동경희대병원만의 국한된 문제가 아니며 보건복지부가 간호간병통합병동의 선도병원이라고 홍보하고 있는 병원들일수록 비정규직 간호조무사를 채용해 쓰다 버리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와함께 보건복지부가 간호간병통합병동 간호인력 정규직 채용을 의무화하도록 제안하고 정부의‘비정규직 제로 정책’을 선도해 나가도록 정책 개선을 촉구해 나갈 예정이다.

간무사협 홍옥녀 회장은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 선언에 따라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생명을 돌보는 간호인력부터 정규직으로 채용해야 한다"고 비판의 목청을 높이고 "국책사업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간호인력부터 비정규직을 근절해야 한다"면서 "협회는 회원들의 비인간적 행태를 결코 좌시할 수 없으며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선봉에 서서 투쟁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한편 현재 간호간병통합병동을 운영하는 병원은 360곳이며 정부는 2022년까지 전국 모든 병원으로 확대하겠다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데일리메디팜 한정렬 기자 / 2017.08.21